한일전 일본 반응 “해설자마저 ‘무기력’ 꼬집어”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8.06 00:06  수정 2015.08.05 23:12

한국, 일본과 비기며 북한과 최종전서 사실상 결승전

한일전 일본 반응 “해설자마저 ‘무기력’ 꼬집어”

한일전 일본 반응 ⓒ 연합뉴스

동아시안컵 2연패가 무산된 일본 축구에 자국 팬들이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일본은 5일 중국 우한의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슈틸리케호가 이끄는 한국은 전반 26분 장현수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갔지만 불과 12분 뒤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1승 1무가 된 한국은 북한과의 최종전에서 우승을 노리는 반면,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일본은 대회 2연패 가능성이 사라졌다.

일본 축구팬들은 ‘하릴호지치 재팬, 한국과 1-1 무승부로 2연패 소멸’이라는 산케이스포츠 기사에 댓글을 달며 공분하는 모습이다.

한 축구팬은 “패스 연결도 되지 않고, 결정력도 없었다. 수준 낮은 경기였다”며 불만족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이는 “야마구치의 대표팀 첫 골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나가이 겐스케는 어디로 간걸까”라며 “나가이는 안 되겠더라. 해설자마저 ‘무기력하다’ 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비판도 여전했다. 일본 일부 네티즌들은 슈틸리케호에 대해 “열심히 뛰는 것 만큼은 여전하네. 아시아 최고다. 성과는 없지만”이라고 하는가 하면 “한국도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국내 선수들 위주인데 일본만큼 한심하다”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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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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