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최저임금 협상 복귀…내년 인상폭 논의키로

스팟뉴스팀

입력 2015.07.03 20:42  수정 2015.07.03 20:51

최저임금위원회 9차 전원회의 열어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시급 만 원 인상 주장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과 월급을 함께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3일 오후 9차 전원회의를 열고, 현행 시급으로 표기하는 최저임금을 월 환산액으로도 병행 표기하는 안을 경영계와 노동계의 합의로 가결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시급과 월급 병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 25일 열렸던 7차 회의에서 퇴장한 뒤 8차 회의엔 불참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최저임금 병기 안을 반대해온 재계가 월급 환산기준 시간을 209시간으로 한다는 문구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양보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저임금위원회는 재계가 요구해 온 최저임금의 업종별 이원화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논의됐던 안건들이 처리되면 오는 6일과 7일 열리는 회의부터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5580원보다 79.2% 오른 시급 만 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으며,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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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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