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선거 행보?' 플라티니 만난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6.05 12:36  수정 2015.06.05 12:39

7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참관 위해 독일행

플라티니 회장과도 FIFA 개혁 논의 예정

정몽준 명예회장은 지난 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명예회장이 오는 7일(한국시각) 열리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기 위해 5일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한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 등 축구관계자들과 만나 FIFA 개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5선에 성공한 FIFA 제프 블라터 회장 사퇴로 재선거가 예정된 FIFA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플라티니 회장은 차기 FIFA 회장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와 미국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들은 정 명예회장을 "유력한 후보"로 분류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0일 FIFA회장 선거를 불과 6시간 앞두고 ‘반 블래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FIFA의 부패는 구조적이고 뿌리가 깊다"며 "블래터 회장이 FIFA의 수장으로 지낸 기간 부패는 더욱 심화됐다"고 블래터 회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1994년부터 FIFA 부회장을 맡은 정몽준 명예회장은 2007년까지 4번이나 FIFA 부회장에 선출됐으며 2011년에는 17년간 세계 축구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FIFA 명예 부회장에 추대되기도 했다.

2002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의 수장이기도 했으며 한국 측 조직위원회 실무부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