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와의 교류전에서 첫 타석 홈런포
시즌 타율 0.328로 소폭 상승
이대호 15호 홈런 일본 반응 “예술적 타격”
이대호(33·소프트뱅크) 15호 홈런 불방망이에 일본 언론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대호는 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기예르모 모스코소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35㎞짜리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자 일본 언론들도 이대호의 무지막지한 파워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산케이 스포츠는 "이대호가 괴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타전했으며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예술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자신의 몸쪽 낮은 코스로 향하는 공을 팔을 접고 잡아 당겼다"고 보도했다.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대호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15호 홈런으로 세이부의 나카무라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3회초에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지만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2루수 앞 땅볼에 아웃돼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한편,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6에서 0.328로 소폭 올랐고 소프트뱅크 역시 8-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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