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점유율 40%대 회복…수입차 성장둔화·신형 투싼 효과

김영민 기자

입력 2015.05.08 13:55  수정 2015.05.08 14:31

4월 점유율 41.3% 기록…현대·기아차 점유율도 70% 육박

수입차 판매 다시 2만대 밑으로…신형 투싼 판매 2.7배 증가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4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성장세가 주춤한 틈을 타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이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내수 점유율 41.3%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38%대에 머물렀었다.

현대차는 4월 6만30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 감소했지만 수입차 판매량이 1만8202대로 전월 대비 4000대 이상 줄면서 그만큼 점유율 상승 효과를 봤다.

현대차의 신형 투싼은 9255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7배가 증가했고,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점유율도 3월 66.7%에서 69.4%로 7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4월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7월(68.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6월 점유율 70%가 붕괴된 이후 올 1월 65.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4월 수입차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돼 현대차의 점유율이 앞으로 40%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점유율이 4월 주춤하기 했으나 전년과 비교해서는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일시적인 물량부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며 "성수기를 맞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40%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신형 투싼에 이어 3분기 신형 스포티지 출시 등을 통해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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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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