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윤진서가 타는 차 뭐지?…수입차 PPL 경쟁 '후끈'

김영민 기자

입력 2015.05.02 10:00  수정 2015.05.01 22:25

인기 드라마 주인공에 차량 제공…간접광고로 마케팅 효과 극대화

주인공 이미지 맞춰 차량 인지도 제고…TV 광고보다 마케팅 효과 높아

푸조 208 ⓒ한불모터스

"어! 저 차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박유천이 타던 차네~"

최근 인기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동차 업계에서 TV 광고 대신 드라마 속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차로 간접광고를 하는 'PPL(Product placement)' 마케팅이 활발하다.

일종의 차량 지원 형태로 이뤄지는 간접광고인 PPL은 TV 광고보다 비용을 저렴하면서도 차량 홍보 효과는 크다고 마케팅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잘 알려진 브랜드 보다는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은 종종 PPL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속 주인공의 이미지가 차량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순히 드라마에 차량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이미지까지 제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SBS 월화드라마인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유호정은 극중에서 재색을 겸비한 귀부인 '최연희' 역을 맡고 있는데,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인 '캐딜락 CTS'를 타고 다닌다. 캐딜락 CTS의 이미지와 유호정의 도회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캐딜락 CTS는 중형차에 속하지만 대형차에 버금가는 묵직함을 지닌 모델로, 안락한 실내공간에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세부모델별로 5580만원에서 7100만원 사이다.

연일 인기검색어 순위권을 오르내리며 순항 중인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도 주인공과 어울리는 자동차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캐딜락 CTS ⓒGM코리아

‘바코드 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하는 열혈형사 ‘최무각’ 역을 맡은 박유천은 극에서 푸조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푸조 2008'을 타고 다닌다. 소형 SUV는 넉넉한 적재 공간과 넓은 시야를 보유하고 있어 캠핑이나 야외 활동이 잦은 20~30대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푸조 2008은 경쾌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17.4km/l의 경제적인 연비까지 갖추고 있다. 가격도 2650만원에서 3150만원으로 젋은 층에게 어필하는 차다.

박유천의 상사역인 윤진서(염미 역)는 푸조의 프리미엄 플레그십 세단 '푸조 508'을 탄다.

푸조 508은 우아한 정숙성과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모델로, 엘리트 경찰 이미지에 걸맞는 차량이라는 평가다. 차량 가격은 3990만~449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PPL은 마케팅 타깃에 정확한 차량 이미지를 전달하고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드라마나 방송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이미지와 잘 매치시키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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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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