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빅초이' KIA 최희섭, 홈런 2방 괴력…양현종 호투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4.04 00:04  수정 2015.04.04 06:49

kt와 원정경기에서 선제 솔로홈런 포함 2개 홈런

약 2년 만에 멀티홈런..양현종도 호투 5-0 승리 기여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최희섭은 나바로(삼성)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 KIA 타이거즈

'빅초이' 최희섭(36)이 결승 홈런 포함 2개의 홈런포를 쏘며 KIA의 4연승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3일 수원 kt 위즈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선제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5-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최희섭은 나바로(삼성)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희섭의 멀티홈런은 2013년 5월4일 목동 넥센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2시즌 동안 최희섭은 선동열 감독 체제 하에서 존재감이 전혀 없었다. 김기태 감독 부임 후 절치부심하며 비장한 각오로 시즌을 맞이한 최희섭은 시즌 초반 불을 뿜고 있다.

최희섭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초 1사 후 타석에 등장한 최희섭은 kt의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던 필 어윈의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25m짜리의 대형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으로 리드를 안긴 최희섭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빼어난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kt의 다섯 번째 투수 이준형의 빠른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최희섭이 파워를 뽐낸 가운데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도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4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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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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