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2·미국)이 최근 20년간 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의 ESPN은 3일(한국시각) 홈페이지 창간 20주년을 맞아 지난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 20명을 선정했다.
1위는 마이클 조던이었다. ESPN은 "1990년대는 마이클 조던의 시대였다"며 "조던은 농구라는 종목을 예술의 경지로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4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입단한 조던은 그해 곧바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숱한 우승으로 불스 왕조를 이뤘다. 조던은 90년대에만 3연패를 두 차례 이뤄 6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같은 기간 파이널 MVP를 독식했다.
또한 5차례 정규시즌 MVP에 올랐고 14회 올스타, 3번의 올스타전 MVP 등 NBA를 상징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여기에 ‘드림팀’을 이룬 올림픽에서는 2번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NBA의 세계화에 앞장선 공로도 있다.
조던에 이어 2위는 현역 NBA 최고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31·미국)가 뽑혔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뒤를 이었다.
4위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스타 톰 브래디(38·미국), 5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스위스), 그리고 여자 테니스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가 6위로 여자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축구 선수 중에서는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는 12위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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