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산악사고 사망자 63명 중 25%가 추락·실족이 원인
지난 3년간 서울 등산객 사망자 중 약 25%가 실족이나 추락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산악사고 사망자 63명 분석자료’를 통해 지난 3년동안 등산 중 사망했던 사람들의 원인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다.
조사 결과 심장질환 등 개인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전체 사망자 63명 중 19명(30.2%)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실족 및 추락사가 17명(26.9%)로 조사됐다. 자살기도도 11명으로 17.5%를 차지했으며 조난 및 암벽등반이 각 1명으로 1.6%였다.
산별로는 북한산이 20명(31.75%)로 사망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고, 관악산 12명(19.05%), 수락산 8명(12.7%), 청계산·도봉산이 각 7명(11.1%) 였다.
산악사고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도 실족·추락이었다.
작년 한 해 서울에서 발생한 1572건의 산악사고 중 절반에 가까운 46.1%가 실족·추락 사고였다.
소방재난본부는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이 실족이나 추락으로 인한 사고를 부를 수 있다"며 "봄을 맞아 등산을 계획하는 시민들은 안전 수칙을 유념하고 산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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