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낙점' 롯데 레일리, 지바롯데 상대로 무실점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02.24 17:55  수정 2015.02.24 18:06

지바롯데 2군과 연습경기에서 2이닝 동안 9타자 상대로 호투

롯데 이종운 감독.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7)가 마운드에서 첫 선을 보였다.

레일리는 24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서 열린 지바 롯데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동안 9타자 상대로 1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3회부터 등판한 레일리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고,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5㎞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로 맞선 2회말 1사 1,3루에서 짐 아두치의 좌전 적시타와 하준호의 내야안타, 최준석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2회에만 대거 4점을 뽑은 롯데가 6-3 승리했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으로 신장 190㎝·몸무게 84㎏의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레일리는 롯데 이종운 감독이 부임 직후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해 직접 낙점한 투수다.

2009년 시카고 컵스에 6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레일리는 3년 만에 빅리그에 승격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통산성적은 14경기 5선발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로 좋지 못했다.

강속구를 보유한 투수는 아니지만 스리쿼터형 팔의 각도와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속인다는 롯데 측의 호평을 받았다.

장원준(두산)과 유먼(한화)이 빠져 나간 좌완 선발 자리를 메워야 하는 것이 레일리의 임무다.

한편, 레일리와 함께 올 시즌 롯데의 외국인 '원투 펀치'를 구성할 이날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2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3피안타와 볼넷 1개로 2실점했다.

5회부터 등판한 이상화는 3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배장호는 8회초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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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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