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용 코치 감독대행 체제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하는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19일 삼성화재 구단에 따르면 김상우 감독은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과 선수들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구단은 고심 끝에 김상우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21-25 20-25)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8일 1라운드 최종전인 KB손해보험전에서 마지막 승리를 챙긴 삼성화재는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직전 우리카드전 창단 최다 9연패에 빠졌었던 삼성화재는 불명예 기록을 또 다시 세웠고, 결국 김상우 감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고준용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사령탑 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배구단을 사랑해주시고 끝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 및 구단 구성원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후임 감독 선임은 다양한 각도로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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