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바르셀로나]절친의 충돌 '오늘은 남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2.24 09:23  수정 2015.02.24 13:46

아르헨 대표팀 공격수 메시-아구에로 챔스 16강 맞대결

지난 시즌 16강에서는 두 번 모두 이긴 메시 판정승

[맨시티-바르셀로나]아구에로와 메시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으는 챔피언스리그 16강 빅매치다. ⓒ 게티이미지

아르헨티나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정면 충돌한다.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놓고 맨시티와 FC 바르셀로나가 격돌한다. 양 팀은 25일(한국시각) 오전 맨시티 홈구장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바르셀로나 경기는 첼시-파리생제르맹(이하 PSG)전과 함께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 최고 맞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로라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양팀은 사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핫이슈는 '절친' 아구에로와 메시의 맞대결이다. 모두 아르헨티나 간판 공격수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절친한 사이다. 지난 시즌 16강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두 번 모두 승리하며 메시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당시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 아구에로가 이번 맞대결에서 메시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강 1차전에서 맨시티는 주축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징계 결장으로 에이스 없이 바르셀로나전에 나서야 한다. 투레의 비중이 큰 만큼 험난한 맞대결을 예상한다. 아구에로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도 투레의 결장 탓이다.

이번 시즌 아구에로는 절정의 기량으로 맨시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시즌 중반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17골(32경기)을 터뜨리며 디에구 코스타와 함께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아구에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아구에로는 인대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했다. 지난 1월 복귀한 아구에로는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그러나 스토크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메시의 활약도 매섭다.

이번 시즌 메시는 34경기 37골을 기록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8골을 터뜨렸다. 2년 연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발롱도르를 내주며 위기설이 돌았지만 이를 잠재우듯 완벽한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전에서도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 맞대결에서 이번에도 메시의 판정승으로 끝날 것인지, 아구에로의 설욕전이 될 것인지 축구팬들의 눈은 이미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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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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