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추락사, 당구 본좌 김경률 누구?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2.23 09:33  수정 2015.02.23 09:37

2010년 수원 및 터키 월드컵 우승하며 이름 높여

당구 최강자 김경률이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연합뉴스

당구선수 김경률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2일 “김경률이 이날 오후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11층 자신의 방 창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타살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당구 ‘본좌’로 불렸던 김경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큐를 잡은 김경률은 지난 2010년 수원 및 터키서 열린 월드컵을 잇달아 제패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김경률은 이듬해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다. 특히 세계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코드롱, 야스퍼스, 산체스, 브롬달 등을 제압한 것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명지대 일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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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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