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후폭풍, 대형 프랜차이즈 쌍화탕 논란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09 11:11  수정 2015.02.09 11:17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로고가 적힌 '무료 이벤트' 티켓이 한 네티즌의 장난에 의한 것이라 드러났다. SBS 뉴스 화면 캡처

대형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쌍화탕 막걸리 파전 도토리묵 등 한국전통 먹거리를 신메뉴로 출시해 무료로 제공한다며 온라인 광고지나 배너 등을 만들어 온라인상에 배포한 한 네티즌의 장난에 고객과 업체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는 얼마 전 방영한 MBC ‘무한도전-토토가’가 90년대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식음료 메뉴 역시 과거로의 회귀를 테마로 화제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기념-쌍화차 무료증정’ 대형 프랜차이즈 로고가 들어간 온라인 쿠폰에 네티즌들이 대거 속아 실제 매장에서 쌍화차를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속출했다.

뿐만 아니라 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파전 막걸리 도토리묵을 주문하는 손님으로 한바탕 홍역을 앓았다.

업체 측에 전화와 온라인상으로 민원을 넣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일이 커지자, 황당 메뉴 거짓 무료이벤트를 기획한 한 네티즌은 “죄송하다. 업체에 피해를 준 것 인정한다”며 사과하고 나섰다.

‘공짜가 아니라 없는 메뉴’라며 피해를 본 업체들은 법적대응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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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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