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쎄시봉'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 CJ엔터테인먼트
1970년대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을 배경으로 한 영화 '쎄시봉'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쎄시봉'은 지난 6∼8일 동안 관객 53만4687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64만2289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개봉 전 누리꾼들로부터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쎄시봉'은 아련한 첫사랑을 담은 청춘 영화이자 음악 영화.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러브스토리다.
배우 정우, 한효주, 강하늘, 김윤석, 김희애 등이 출연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만든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2위는 35만319명을 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5만703명이다.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은 관객 22만8360명을 보태 누적 관객 수 1312만2413명을 기록,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역대 한국 영화 2위의 기록이다.
4위는 20만8220명을 모은 앤디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신작 '주피터 어센딩'이다. 유하 감독의 '강남 1970'은 14만6665명 모아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208만1460명이다.
한편 9일 오전 9시 15분 기준으로 한 실시간 예매율은 '쎄시봉'이 15.5%로 1위, 오는 11일 개봉할 김명민 이연희 주연의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이 11.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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