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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술 마시는 아내와 안싸우면 비정상"


입력 2015.01.30 15:50 수정 2015.01.30 16:29        유리나 인턴기자

술 마시다 남편과 싸운 아내 13층에서 투신하자 네티즌들 "..."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던 20대 여성이 아파트 13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던 20대 여성이 아파트 13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던 20대 여성이 아파트 13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9일 오전 8시 31분쯤 전라북도 군산시 수송동 한 아파트 베란다 13층에서 여성 A 씨(24)가 추락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추락 직후 베란다 난간에 걸린 뒤 주차돼 있던 차량 위로 떨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 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아침부터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이를 지적하는 남편과 싸우다가 홧김에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이트 아이디 'sper****'는 "와 난 또 남자가 술을 하도 먹어서 여자가 화가 나서 뛰어내린 건줄 알았네"라고 말했고, 네이트 아이디 'll-_****'는 "아침 8시에 술 먹고 있는 아내랑 안 싸우는게 이상하지 여자든 남자든 결혼 잘 해야 돼"라며 일침했다.

또 다른 네이트 이용자 '장**'는 "왜 남편이 술 먹지말라고 했는지 알겠네"라며 비꼬았고, 네이트 아이디 'loue****'는 "헐 술마시지 말라고 했다고 다툼까지 하고 자살 대박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밖에 네이트 아이디 'cand****'는 “술김에 열 받아서 뛰어내렸네! 그 차주인은 황당 하겠다”라는 의견을 냈고, 네이트 아이디 ‘mylo****’는 “그런데...저 차는 누가 보상을 해주나요?”라며 추락으로 인해 파손된 차량을 걱정했다.

네이트 아이디 ‘히**’는 “중상으로 병원비 날리고 차 값도 내게 생겼네”라며 꼬집었다.

유리나 기자 (ping11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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