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6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파피스 시세에게 2골을 헌납하며 1-2로 패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첼시는 11승3무1패(승점36)로 리그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2위권 그룹 추격권에 들어왔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하며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무리뉴 감독의 복귀, 이적시장에서 디에고 코스타, 파브레가스 등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며 위력을 예고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 파괴력은 실로 놀라웠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첼시의 이번 시즌 무패우승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또 2004-05시즌 무리뉴 감독의 금자탑이었던 리그 최다승점 우승(95)도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첼시는 그렇게 가공할 경기력을 과시해왔다.
첼시의 무서운 질주가 뉴캐슬 원정에서 끝날 것이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다. 비록 뉴캐슬전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날의 패배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무패 우승이 부각되면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가질 수 있었다. 패배가 오히려 경기력이 좋아지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이번 패배로 최다승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걸고 팀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첼시는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무리뉴 감독 예상대로 무패우승은 깨졌지만, 그것이 깨졌기에 최다승점 우승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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