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단주, 프로축구연맹 징계 반발 “법정투쟁 불사”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2.05 22:16  수정 2014.12.06 12:01

연맹, 상벌위 열고 명예 실추 인정해 경고 조치

이재명 “단순경고, 그것도 징계다..연맹 잘못”

연맹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이재명 구단주. ⓒ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 구단주가 프로축구연맹의 경고 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 K리그 명예를 실추시킨 이재명 성남 구단주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상벌위원회는 “상벌규정 제17조 기타 위반사항 프로축구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상벌위에 출석하며 “상벌위가 나의 페이스북 발언을 징계 사유로 본다면 제명을 요구할 생각”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던 이재명 구단주는 징계 결정이 내려지자 강력히 반발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축구연맹의 단순경고..그것도 징계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사가 연맹에 운영잘못 지적하며 잘하라 쓴소리 했다고 징계? 단순경고 조차도 받아들일 수 없다. 재심청구는 물론 법정투쟁을 통해서 반드시 연맹의 잘못을 입증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K리그 명예실추라는 이유에도 단순 경고를 내린데 대해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많은 고민을 거쳤지만 K리그 발전을 위해 향후 노력하겠다는 이재명 구단주의 모습을 높게 봤다”며 “K리그 전체를 위해 어떤 것이 더 유익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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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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