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올슉업'이 좋은 평을 받으며 흥행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인 킹앤아이컴퍼니가 공연개막 7일 전 돌연 하차한 메건리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사측은 "본 공연에 메건리가 참여하게 된 계기가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의 일방적 지시에 의한 이유였다는 메건리 측 발언을 묵인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본 영상을 공개하게 되었다"며 메건리의 발언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에게 오해를 풀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공개 영상 속 메건리는 지난 9월 1일 중구 신당2동에 소재한 뮤지컬하우스에서 열린 비공개 오디션에 참여한 영상으로 메건리가 본 공연에 출연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담겨 있다.
제작사 측은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오디션 때 소속사의 일방적 지시에 의한 오디션 참가였다면 사전에 올슉업 공연의 한국어 가사와 장면대사를 완벽히 숙지한 채로 오디션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습불참과 관련해서도 “메건리는 연습이 시작된 9월 15일부터 일방적 연습불참을 통보한 지난달 21일까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연습을 했고, 연습불참을 통보한 당일엔 뮤지컬 배역에 맞는 헤어 시술까지 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메건리의 어머니는 뮤지컬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소울샵'과의 소송으로 인해 연습 불참 및 공연 불참을 한다며 제작사에게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슉업’ 측은 또 “메건리 측은 지난달 10일 소속사를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한 상황이었다. 즉, 메건리 측은 제작사 측에 소속사와의 분쟁, 그리고 공연 하차에 관해 상의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내용도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사측은 상당한 유감을 표하며, 법적으로 강경대응 방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메건리가 맡았던 로레인 역엔 메건리와 더블 캐스팅이었던 뮤지컬 배우 최수진이 원 캐스팅으로 출연 중이며, 커버로 뮤지컬배우 서대경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올슉업’은 손호영, 김동준, 산들, 유권, 가희, 김예원 등이 출연 중이며, 내년 2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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