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음 시즌 본업인 우익수로 복귀”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12.05 15:56  수정 2014.12.05 16:01

신임감독 배니스터, 추신수 면담 후 이 같이 결정

우익수 복귀 예정인 추신수. ⓒ 연합뉴스

부상과 부진으로 한 시즌동안 맘 고생이 심했던 추신수(32·텍사스)가 본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돌아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5일(한국시각) “텍사스 지휘봉 새 사령탑 제프 배니스터 감독과 존 다니엘스 단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시즌 구상에 대해 전했다”고 전했다.

특히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에 대해 “내년 시즌 우익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추신수와 면담할 결과, 그는 특정 포지션에 대한 고집이 없었다”며 “선수들의 면면을 감안했을 때 그래도 추신수가 우익수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는 승리에 대한 의욕이 강한 선수다. 우승하는 팀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팀을 생각하는 선수다. 그와 1시간 동안 강해지는 것에 대한 열망, 팀 조직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빅리그 데뷔한 추신수는 시애틀과 클리블랜드, 그리고 신시내티를 거치며 우익수 포지션을 본업으로 삼았다. 물론 팀 사정에 따라 중견수 또는 좌익수로 나선 경우도 있었다.

지난 10년간 우익수로만 정확히 600경기에 출장한 추신수는 5174.1이닝을 소화했고 0.984의 수비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인해 좌익수 출장이 64경기에 불과했고 44경기를 지명타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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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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