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호골, 한혜진 향한 하트 세리머니 ‘애정 듬뿍’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입력 2014.12.03 21:37  수정 2014.12.03 21:42

QPR전서 후반 33분 선제 결승골 작렬

의미심장 세리머니..그라운드 위 러브스토리

기성용이 골 터뜨린 후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 게티이미지

3개월 만에 골 맛을 본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아내인 배우 한혜진을 향한 애정을 듬뿍 담아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기성용은 3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과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후반 33분 보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왼발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들어갔다. 각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기성용의 슈팅은 날카롭고 정확했다.

골망을 흔든 기성용은 자신을 향해 몰려오는 팀 동료들을 피해 오른쪽 코너 쪽으로 달려가며 어딘가를 향해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부인 한혜진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기성용이 한혜진이 앉은 쪽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골로 지난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개막전 이후 3개월여 만에 2번째 골 맛을 봤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스완지는 6승 4무 4패 승점 22로 리그 6위를 기록했고, 원정 7연패를 한 QPR은 3승 2무 9패 승점 11로 리그 19위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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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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