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영화 같은 드라마의 탄생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2.02 15:43  수정 2014.12.02 15:48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이 첫 방송에서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 CJ E&M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이 첫 방송에서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1일 첫 방송한 '일리 있는 사랑'은 아내 김일리(이시영)가 다른 남자 김준(이수혁)과 만나는 모습을 보며 분노와 체념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남편 장희태(엄태웅)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어 14년 전 장희태가 톡톡 튀는 4차원 소녀 김일리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연애시대'에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한지승 감독 특유의 감성이 돋보였다.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는 여주인공 김일리를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눈에 띄었다. 엄태웅은 순박남 장희태로 분해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시영은 말광량이 소녀 김일리를 맡아 '로코퀸'의 모습을 여지없이 뽐냈다.

'일리 있는 사랑'을 담당하는 CJ E&M 김륜희 PD는 "2화에서는 희태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라며 "운명적인 인연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0%, 최고 1.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나타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아내 김일리(이시영)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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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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