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9분' 레버쿠젠…패하고도 머쓱한 16강행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11.27 08:59  수정 2014.11.27 09:04

손흥민 컨디션 조절 차 후반 14분 교체 아웃

1골 추가 호날두, 통산 71호골 역대 득점 공동 2위

AS 모나코전 59분 활약한 손흥민. ⓒ LG 전자

손흥민(22)이 59분만 활약한 레버쿠젠이 AS 모나코에 패하고도 머쓱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레버쿠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AS 모나코와의 C조 5차전 홈경기서 0-1 패했다.

승점 9를 유지한 레버쿠젠은 이날 패하고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버쿠젠은 C조 최하위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패하더라도 AS 모나코(승점 8)와 제니트(승점 7)가 맞붙기 때문에 최소 조 2위는 유지할 수 있다.

지난 제니트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전반 25분 아크 정면까지 직접 볼을 몰고 간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슈팅이 실패한 1분 뒤에도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이를 라스 벤더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의 머리를 감싸쥐었다.

팽팽한 0의 행진이 계속된 가운데 결승골은 원정팀 모나코의 몫이었다. AS 모나코는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나빌 디라르가 올린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루카스 오캄포스가 쇄도해 들어가며 정확히 레버쿠젠 골문을 찔러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바젤과의 경기서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1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1호 골로 라울과 동률을 이뤄 리오넬 메시(75골)에 이어 역대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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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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