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정다소미-이특영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0(세트스코어 6-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여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무려 5회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기념비를 세웠다.
금메달까지 가는 행보는 너무도 무난했다.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친 한국은 8강과 준결승에서도 각각 몽골과 인도를 만나 손쉽게 꺾은 뒤 결승에 안착했다.
세트제로 바뀐 리커브 종목은 총 4세트를 펼쳐 승부를 가른다. 각 세트당 선수들은 2발씩 쏘게 되는데 3명, 즉 6발의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매긴다. 세트에서 승리하면 승점 2, 비기면 1, 패하면 0을 나눠 갖는 식이다. 승점 5를 먼저 획득한 쪽이 최종 승자가 된다.
한국은 1세트에서 54점을 기록, 50점에 그친 중국에게 1세트를 가져왔다. 중국의 선발로 시작된 2세트에서는 56-55의 1점 차 승부로 희비가 엇갈렸다. 당연히 한국의 승리였다. 이어 3세트에서는 58-52로 승리한 한국은 세 선수가 한데 뒤엉켜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이어 펼쳐진 남자 리커브 단체전 3~4위전에서는 일본을 꺾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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