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그가 다시 온다…뮤지컬 ‘헤드윅’ 연장공연 확정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9.12 08:56  수정 2014.09.24 00:51

10월 19일까지 3주간 연장..떠났던 박건형·조승우 컴백

뮤지컬 '헤드윅' 무대에 컴백하는 조승우. ⓒ 데일리안 박정천 객원기자

‘뮤지컬 황제’ 조승우(34)가 ‘헤드윅’ 무대로 컴백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12일 “지난 5월 13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폐막일보다 3주 연장된 10월 18일까지 공연된다”며 “현재 출연 중인 송용진, 김다현, 최재웅, 김동완, 손승원과 함께 지난 7월 관객들 곁을 잠시 떠났던 박건형과 조승우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또 이츠학의 레전드 서문탁, 전혜선, 최우리가 마지막까지 함께 해 ‘10주년 헤드윅’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초연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헤드윅’은 단순한 뮤지컬이 아닌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라고 할 만하다.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아홉 번의 시즌을 맞이한 ‘헤드윅’은 국내 중소극장 공연 역사상 최고의 객석점유율과 최다 누적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특히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뉴욕을 포함해 전 세계 ‘헤드윅’ 중 가장 많은 공연과 관객을 기록했을 만큼,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

매 시즌마다 특색 있는 기획으로 접근하는데, 이번 10주년 공연의 경우 약 한 달씩 진행되는 티켓 오픈 시마다 새로운 헤드윅과 참여 캐스트를 공개해왔다. 이를 통해 5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긴장감을 유지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슈들을 만들어내며 94%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제작사 쇼노트는 이번 시즌 공연 이후 당분간 뮤지컬 ‘헤드윅’을 선보이지 않을 계획이다. 아쉬운 이별을 예고하는 ‘헤드윅’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등 유명 예매처에서 연장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문의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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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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