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 ‘시즌 13호 대포’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8.24 16:46  수정 2014.08.24 17:50

캔자스시티 선발 제레미 거스리 컷 패스트볼 통타

추가 안타 없이 4타수 1안타..타율 0.242 유지

추신수가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1회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레미 거스리의 88마일짜리 컷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 1회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3호, 개인 통산 14호다.

1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후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 선두타자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다시 1루수 앞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로써 타율을 0.242(455타수 110안타)를 유지했다. 좀처럼 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3-6으로 패해 올 시즌 49승 7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72승 56패로 아메리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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