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마저' 선발등판 일정 변경…류현진 복귀는?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8.21 10:54  수정 2014.08.21 11:17

팔꿈치 경미한 통증으로 24일 뉴욕 메츠전으로 연기

부상자 속출하는 가운데 그레인키 이상 감지로 불안

그레인키는 경미한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 연합뉴스

팔꿈치 이상이 감지됐던 잭 그레인키(31·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잭 그레인키 등판일이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24일 뉴욕 메츠전으로 변경됐다. 클레이튼 커쇼가 그레인키를 대신해 22일 선발 등판하고, 23일 경기에는 댄 하렌이 출격한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약 2주 전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부상 부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팅리 감독은 "MRI 촬영 결과 그레인키의 팔꿈치는 심각한 상태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레인키의 현재 팔꿈치 상태는 지난 2013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느꼈던 경미한 팔꿈치 통증과 비슷하다. 그레인키는 24일 등판할 예정으로 부상자명단(DL) 등재와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레인키는 4경기 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시즌 12승에 머물러 있다. 2012년 8경기 무승 이후 처음이지만, 이 기간 그레인키의 평균자책점은 2.77로 좋았다. 지난 16일 밀워키전을 앞두고도 ‘부상설’이 돌긴 했지만 95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며 우려를 잠재웠다.

커쇼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있는 그레인키의 몸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소식에 다저스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최근 류현진이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그레인키까지 팔꿈치부상으로 빠진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에 치명타이기 때문이다.

한편, 류현진은 20일 캐치볼을 실행하는 등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하지만 부상 부위가 하체인 만큼,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의 상체 훈련인 캐치볼로 호전 여부를 판단하기는 성급하다는 분석이다. 매팅리 감독도 "순조로운 재활 과정이다. 하지만 복귀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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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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