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데뷔골’ 레알 마드리드 슈퍼컵 1-1 무승부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8.20 10:27  수정 2014.08.20 10:29

후반 투입된 하메스, 문전 혼전 상황 틈 타 데뷔골

공식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하메스 로드리게스.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올 시즌 이적시장 최대어였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레알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 스페인 슈퍼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홈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라리가 챔피언(AT 마드리드)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레알 마드리드) 우승팀간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스페인 슈퍼컵은 공교롭게도 마드리드 라이벌끼리 붙게 됐다. 자존심이 걸린 승부라 양 팀 모두 최정예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베일의 양 날개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가 원톱, 그리고 사비 알론소, 크로스, 모드리치가 중원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AT마드리드는 이적생 마리오 만주키치와 가르시아가 투톱으로 나섰고 코케, 수아레즈, 가비 등이 중원을 지켰다.

양 팀은 주도권을 갖기 위해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을 펼쳤다. 전반 5분만에 AT마드리드의 코케가 경고를 받았고, 시퀘이라, 알론소도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 조치를 당했다.

변화를 먼저 꾀한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들어 최근 부상 여파가 있는 호날두를 빼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로드리게스는 후반 36분 수비수들이 벤제마에게 몰려있는 틈을 놓치지 않았고 흘러나온 볼을 가볍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올렸다.

그러자 AT 마드리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3분 코케가 올린 코너킥을 가르시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동점을 이루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편, 1-1 무승부로 승부를 마친 양 팀은 오는 23일 AT 마드리드의 홈에서 슈퍼컵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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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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