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11위 ‘황제의 몰락?’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8.12 20:01  수정 2014.08.12 20:05

2012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수모

허리 부상 여파로 3개월 만에 순위 급락

타이거 우즈가 세계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세계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우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남자 골프 랭킹에서 5.7488점을 기록해 11위에 올랐다. 지난주까지 10위를 지켰지만, 11일 끝난 PGA챔피언십에서 커트 탈락한 여파로 랭킹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우즈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건 지난 2012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우즈는 2012년 3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탄 끝에 올 5월까지 6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황제다운 면모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5월 이후 허리 부상으로 좀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슬럼프에 빠진 우즈와 달리 자신의 시대가 개막됐음을 알린 로리 맥길로이(25·북아일랜드)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3연승을 달리며 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애덤 스콧(호주)이 여전히 2위를 지켰고 11일 끝난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자리를 맞바꾸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18위로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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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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