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이영표 벨기에전 예상 “김신욱 활약 속 2골”

데일리안 스포츠 = 이혜진 기자

입력 2014.06.26 19:19  수정 2014.06.26 17:21

벨기에 측면 수비·세트피스 수비 약점 꼽아

"지나친 공격 일본 답습케 만들 것" 경고

[한국 벨기에]이영표 해설위원은 26일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김신욱이 효과를 낼 수 있다.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김신욱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S 방송화면 캡처)

신들린 예측으로 ‘문어영표’라 불리는 이영표가 이번에는 김신욱을 향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이 벨기에전을 하루 앞둔 26일(한국시각)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한국과 벨기에의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을 찾아 벨기에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이 대적할 벨기에에 대해 “측면 수비가 2:1 패스에 쉽게 허물어지고 세트피스 공격에 능한 것과 반대로 세트피스 수비는 약하다”며 “우리 공격이 2골은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벨기에의 약점은 감독이다. 빌보츠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 선수들에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것을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휘슬이 불리는 순간까지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그는 “다득점 보다는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나서야 한다”며 “자칫 지나치게 공격에 나갔다가 실점하면 일본의 경우처럼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주목해야 할 선수로 ‘장신’ 공격수 김신욱 선수를 꼽았다. 그는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김신욱이 효과를 낼 수 있다.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김신욱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신욱이 직접 골을 넣을 수도 있고 김신욱이 만든 공간으로 이청용이나 이근호가 득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하는 것이 잘하고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대표팀에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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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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