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구엘 에레라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4일(토)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나타우 스타디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카메룬과 A조 첫 경기를 갖는다.
월드컵 5회 연속 16강에 진출할 정도로 멕시코는 조별 리그의 대표적 강팀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브라질과 유럽과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 카메룬과 한 조에 속해 그 어느 때보다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르케스는 13일 FIFA와의 인터뷰서 “멕시코 선수단에는 신뢰가 넘친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우리만의 플레이를 축구팬들에게 선보여왔다. 많은 선수들은 이런 기회를 얻지 못한다. 나는 이런 부분을 어린 선수들에게 얘기해준다”라며 “A조는 분명 강팀들뿐이지만 우리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르케스의 존재감은 멕시코 내에서 독보적이다. 에레라 감독은 마르케스에 대해 “젊은 선수들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하다. 그는 동료인 동시에 리더이며, 존경심이 절로 나오는 선수”라고 치켜세울 정도다.
아틀라스, AS 모나코를 거쳐 지난 200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마르케스는 7시즌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이름값을 떨쳤다. A매치 출전은 무려 120경기나 되며 10년 넘게 멕시코 주장 완장을 팔에 차고 있는 멕시코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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