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24일(한국시간), 올 시즌 후 보류명단과 방출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아스날은 박주영을 포함해 니클라스 벤트너 등 모두 7명의 선수를 자유이적 명단(free transfer list)에 등재됐다.
자유이적 명단에 오르면,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어도 구단이 소유권을 포기, 자유롭게 타 클럽 이적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전력 외 평가가 대부분이라 사실상 방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자유이적 명단에 올랐다고 모두 팀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이들 중에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잔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와 애쉴리 콜을 자유이적명단에 올렸지만 이적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박주영의 경우, 방출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박주영은 2011-12시즌 AS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했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벵거 감독을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결국 셀타 비고와 왓포드 등으로 임대이적을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해 일찌감치 전력 외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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