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선임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5.07 17:11  수정 2014.05.07 17:56

국가대표 출신의 KBSN 박미희 해설위원 신임 감독 낙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7일 KBSN 박미희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흥국생명 제공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박미희 감독에게 재건의 지휘봉을 맡겼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7일 KBSN 박미희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여자부 꼴찌에 그친 흥국생명은 류화석 감독의 사의 표명 이후 해설가로 활약하던 박미희 위원을 낙점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선수시절 빼어난 기량과 다년간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여자배구를 꿰뚫고 있어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에 이어 V리그에서 활약하는 두 번째 여성 감독이 된 박미희 감독은 "배구인생에서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흥국생명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미희 감독은 1984 LA올림픽과 1988 서울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가 아닌 교육자의 길을 택해 강단에 올랐고, 최근까지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코트를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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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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