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로 온라인상에 악성 댓글을 수차례 게재한 국정원 직원을 기소할 방침이다. 26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대선개입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 ‘망치부인’ 이경선 씨와 그 가족에 대한 성폭력성 비방글을 올린 혐의 등으로 고소된 국정원 직원 A 씨를 이르면 이번 주 내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고소인 이 씨의 조사가 끝나 조만간 국정원 직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죄질이 크고 피해자들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A 씨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좌익효수’라는 인터넷 아이디를 쓴 국정원 직원 A 씨는 지난 2011년 1월 15일부터 2012년 11월 28일까지 인터넷 게시판 등에 10여개의 글과 3400여개의 비방성 댓글을 올렸다. A 씨는 이 씨뿐만 아니라 호남 및 광주 시민에 '절라디언', '홍어종자'라며 헐뜯었고, 이밖에 한명숙 전 총리, 임수경 민주당 의원, 배우 문근영, 김여진 씨 등에 대해서도 저급한 표현을 사용, 비하와 비방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지난해 7월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과 광주시당은 검찰에 국정원법 위반 및 명예훼손·모욕 혐의 등으로 A 씨를 고발했고, 이어 그해 10월에 이 씨가 명예훼손·협박·모욕 등의 혐의로 A 씨를 고소했다. 국정원은 ‘좌익효수’가 고발될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원 직원이 아니다”고 밝혔으나 이후 해당 아이디 사용자가 국정원 직원임이 드러나자 “개인의 문제이며 국정원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해 여론의 뭇매를 받았다. 최근에는 이 씨의 남편도 A 씨를 추가로 고소한 사실이 드러나 향후 A 씨에 대한 검찰의 사법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