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버뮤다 삼각지대' 관련있나

스팟뉴스팀

입력 2014.03.11 10:44  수정 2014.03.11 10:53

"베트남 해상에 버뮤다 삼각지대 존재" SNS 글 네티즌 관심 집중

'버뮤다 삼각지대'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자료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캡처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태의 수사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8일 승객 239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을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연락이 두절된 후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돌연 사라졌다.

이후 관계당국은 물론 베트남, 중국, 호주 등 주변 국가들이 수십 대의 항공기와 선박을 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사고기의 잔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야당 국회의원 모하마드 니자르는 SNS에 “베트남 해상에 버뮤다 삼각지대가 있다. 이곳에 들어가면 어떤 교신도 통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버뮤다 삼각지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미국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선을 밑변으로 하는 대서양 위의 삼각형 모양 해역을 말한다.

지난 1609년부터 현재까지 이 해역에서 각종 비행기와 배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으나, 파편은 물론 실종자의 시체도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마의 바다'로도 불리기도 한다.

미스터리한 사고들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비행기와 배가 사라지는 원인을 바다 깊은 곳에서 형성된 ‘메탄가스’에 두었다. 메탄가스는 선박은 부력을 감소시켜 침몰을 유발하고, 항공기의 경우는 불이 붙어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버뮤다 삼각지대 주변에서는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고압 상태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베트남 해역이 제 2의 버뮤다 삼각지대가 아닐까”, “말레이시아 항공기 도대체 어디로 갔나?”, “메탄가스 때문에 정말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인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너무 오싹하다”, “하루 빨리 단서를 찾기를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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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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