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인격장애, 내 속에 또다른 나? "행동 기억 못해"

스팟뉴스팀

입력 2014.03.08 16:22  수정 2014.03.08 16:33

다수의 정체감·인격 반복적으로 조절되면서 나타나는 증상

다중인격장애 이용해 살인 행위 은혜하려해던 사건도 있어

MBC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바 있는 연쇄 살인범 케네스 비안치 이야기.ⓒ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다중인격장애의 정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다중인격장애란 해리성 장애의 하나로 개인이 가지는 정체성 내에서 의식·기억·정체감·환경 등의 통합적 정신기능에 대한 지각이 붕괴되면서 다수의 정체감이나 인격이 반복적으로 조절돼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사람에게는 각기 고유한 둘 이상의 인격이 나타난다.

개인이 가지는 고유한 성격과 이외의 인격 사이에는 상호의존관계나 연결관계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특정 인격이 행한 행위나 사건에 대하여 다른 인격의 동일인이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심지어 인격의 변화는 단순히 정신이나 심리 상태만 바뀌는 것이 아닌 심리적이고 행동적인 부분의 변화도 일으킨다. 예를 들어 술, 담배를 못하는 사람도 다른 인격을 통해 술과 담배를 즐기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앞서 국내 한 TV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중인격 장애를 이용해 범행을 은폐하려했던 사건이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1977년에는 당시 미국 LA에서 12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 케네스 비안치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다중인격장애 연기를 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 끝에 모든게 연기였음을 자백했고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다중인격장애 정의를 접한 접한 네티즌들은 "다중인격장애 알고 보니 무섭네” "케네스 비안치 연기인 건 어떻게 알았을까" "내가 다중인격장애인지 알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중인격 장애,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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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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