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완료…지급률 98.9%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9.14 15:23  수정 2025.09.14 15:24

도민 1342만명이 2조1593억원 신청‧수령

소득상위 10% 제외하고 10만원씩 2차 지급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최종 지급률이 98.9%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지난 12일 마감 결과 총 1342만명의 도민이 총 2조1593억원을 신청·수령했다. 특히 지급 개시 단 일주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80%가 소비쿠폰을 받는 등 도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가 확인됐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가계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카드사 7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카드 매출이 7조3348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1341억원)보다 1조2007억원(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쿠폰 사용액이 4569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소비쿠폰 사용 외에도 전반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경기지역화폐 역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사용액이 2358억원으로 전년 동기(1076억원) 대비 119%나 증가했다.


2차 지급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도민 모두에게 10만 원씩 지급하며, 신청은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2차 지급 때도 지급 첫 주에는 생년에 따른 요일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소득 상위 10%는 올해 6월 부과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의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하되, 고액자산가는 건강보험료와 상관없이 해당 가구원 모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선정 기준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이 2차지급 대상인지 여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신청을 통해 1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소비쿠폰은 도민 개개인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지역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대상이 되시는 도민 여러분께서 빠짐없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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