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5연패 부진…원인은 파벌 싸움?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3.04 18:36  수정 2014.03.04 18:03

최근 10년간 팀 분위기 최악, 선수들 이기적

분열된 팀 분위기로 손흥민 등 공격수들 부진

최근 5연패 원인이 팀 내 파벌 싸움인 것으로 알려진 레버쿠젠. ⓒ 더엠

손흥민 소속팀 레버쿠젠의 최근 부진이 팀 내 파벌 문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의 축구 전문 빌트는 4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5연패로 리그 3위로 내려앉은 레버쿠젠이 극심한 파벌 싸움에 휘말려있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지난 10년간 레버쿠젠의 분위기가 이토록 좋지 않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선수들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모습이다. 시드니 샘을 비롯해 팀 내에는 극단적인 파벌 짓기가 행해지고 있다. 특히 에미르 스파히치와 에렌 데레디요크, 엠레 칸, 곤잘로 카스트로등으로 이뤄진 집단의 행동은 팀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인츠전에 드러난 것처럼 공격진도 원활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과 샘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면서 키슬링도 둔탁해졌다. 코칭스태프의 기량이 의심될 정도"라고 혹평했다.

실제로 레버쿠젠은 지난달 8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 1-0 승리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 PSG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하는 굴욕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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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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