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달러(1379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1·텍사스) 아내 하원미 씨가 미국 출국에 앞서 짧은 한국 일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하원미 씨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한국에서의 마지막 야경! 15일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지냈지만 모두가 소중한 추억들이었다"며 "북적북적 사람냄새 나는 내 나라에서 꿈꾸고 온 것 같은 이 기분. 이제 돌아온 우리 집에서 일상으로 돌아가 손톱 바짝 자르고 똥머리 틀고 다시 밥하는 여자모드"라고 적었다.
이어 "소중한 추억 감사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 하나씩 꺼내 보면 또 열심히 살게요. 인사 못 드리고 와서 죄송한 분들 많은데 2014시즌 후 한국 방문할 땐 꼭 찾아뵐게요. 그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하원미 씨는 "그나저나 내일 아침은 뭘 해먹나?"라는 내조의 여왕다운 고민으로 글을 마쳤다.
추신수의 우여곡절 메이저리그 생존기에서 하원미 씨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전문가에게 직접 스포츠 마사지를 배워 만삭의 몸에도 매일 밤 남편을 마사지한 일화는 유명하다. 2011년 5월 음주운전 파문을 견딜 수 있던 것도 아내의 역할이 컸다.
한편,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오는 22일 발매되는 여성지 우먼센스 2월호 표지모델로 발탁돼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 촬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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