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황제’ 미하엘 슈마허 스키 타다 부상…혼수상태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3.12.30 08:29  수정 2014.01.01 11:36

현지 의료진 “머리를 크게 다쳐 위험한 상태”

미하엘 슈마허 ⓒ 연합뉴스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4·독일)가 머리를 크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슈마허는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던 도중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슈마허는 헬기를 통해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현지 의료진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단 결과 두개골에 외상이 있다. 현재 상태가 위험하다”고 전했다.

스키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슈마허는 사고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고, 병원으로 옮길 때만 해도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슈마허는 F1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6년 은퇴했지만 2010년 복귀해 지난해까지 활약했다. 현재 슈마허는 부인, 두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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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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