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데뷔전 골…알힐라 감독 반색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3.12.29 14:50  수정 2013.12.29 14:56

알 힐라 이적 첫 경기에서 헤딩 골..러브콜 보낸 감독 흡족

곽태휘가 29일 데뷔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알 힐랄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곽태휘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서 열린 알 이티파크와의 2013-14시즌 사우디아라비아리그 15라운드에서 전반 12분 선제골 터뜨리며 5-1 대승에 기여했다.

곽태휘는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쇄도한 뒤 헤딩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적 첫 경기 만에 수비수로서 골까지 뽑아낸 곽태휘는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사미 알 자베르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K리그 울산 현대서 뛰다 지난 1월 알 샤밥 유니폼을 입고 사우디리그에 입성한 곽태휘는 27일 알 힐랄의 러브콜을 받고 전격 이적했다. 2010-11시즌 이후 3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의 수비라인을 책임지게 된 것.

브라질 출신 티아고 네베스의 해트트릭 등을 묶어 완승을 거둔 알 힐랄은 11승2무2패(승점35)로 1위 알 나스르(승점36)를 바짝 추격하며 뒤집기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리야드를 연고로 1957년 창단된 알 힐랄은 사우디리그 13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이다. ACL 결승에 4번 올라 2차례 아시아를 제패했다. 설기현, 이영표, 유병수 등 한국 선수들이 거친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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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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