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26)이 팀내 야수 최다 인상률을 기록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의 쾌재를 불렀다. 두산은 “민병헌과 1억4500만 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19일 발표했다. 올 시즌 연봉 5200만 원에서 9300만 원 인상된 액수다. 인상률은 180%. 2006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민병헌은 7년 만에 억대 연봉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제대한 후 올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찬 민병헌은 119경기를 뛰며 타율 0.319(383타수 122안타)의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규정타석을 채운 야수 중 타율 1위. 내야수 김재호 역시 1억1700만 원으로 10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손시헌에 가려 93경기에만 출장한 김재호는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타율 0.315, 타점 32개로 공격력까지 뽐내며 4700만 원 인상(종전 7000만 원)을 이끌어냈다. 외야수 정수빈은 3700만 원 오른 1억3700만 원에 사인했다. 정수빈은 125경기 출장에 타율 0.276, 도루 23개를 기록했다. 두산은 2014년 재계약 대상자 53명 중 이재우와 이용찬을 제외한 전원과 연봉계약을 마쳤다. 계약률은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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