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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중 사망한 로티플스카이는 누구?


입력 2013.10.09 09:59 수정 2013.10.09 10:12        김명신 기자
로티플스카이 웃기네 하늘 사망 ⓒ 알스컴퍼니 로티플스카이 웃기네 하늘 사망 ⓒ 알스컴퍼니

가수 로티플스카이(본명 김하늘)가 뇌종양 투병 중 사망했다. 뇌사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가운데 8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에 빈소가 마련된 상태다. 갑작스런 비보로 동료 선후배 스타들이 애통해 하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로티플스카이는 지난 2001년 14세의 나이에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웃기네'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1집 '보이스 오브 퓨러티(Voice of Purity)'로 데뷔했다.

2002년 시트콤 '레츠고'에 출연하는 등 변신을 꾀했지만 실패, 이후 류시원 소속사 알스컴퍼니에 둥지를 틀면서 2010년 로티플스카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했다.

류시원이 제작한 싱글 음반 '노 웨이'를 들고 팬들 앞에 다시 섰지만 1년여 전 뇌종양이 발병,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지난 7월 한혜진과 기성용의 결혼식에 다소 부은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지만 투병 중으로 인해 다소 체격이 부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로티플스카이는 사망 전 가희의 컴백곡 작곡에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늘이는 제 컴백곡 '잇츠 미(It's Me)'의 작곡가 엘리스스카이입니다. ('잇츠 미'는) 하늘이의 첫 작품입니다. 마지막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늘이를 위해 노래하겠습니다. 하늘이를 기억해 주세요. 하늘아 편히…"라고 전했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다. 경기 고양 대자동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경기 일산에 있는 청아공원에서 영면하게 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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