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수트 외질(25·아스날)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외질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외질은 당초 이날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감기 증상으로 독일 대표팀에서 복귀한 후 팀 훈련에 불참했기 때문. 또 동료와의 호흡 문제도 아직은 불안하다. 하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은 외질의 기용을 강행했고, 외질이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여 분에 불과했다. 이날 전방에서 공격진을 이끈 외질은 전반 10분 후방에서 올려준 공을 끝까지 따라 가 잡은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올리비에 지루드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려 골을 만들어냈다. EPL 무대 첫 도움. 반면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하며 중원에서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특히 한수 위의 전력을 갖춘 아스날을 상대하기엔 기성용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는 외질에 대해 “환상적인 데뷔전이었다. 첫 골의 도움과 몇 차례의 찬스를 만들어냈다”며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날 2골을 넣은 램지 역시 평점 8점으로 외질과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성용의 활약에 대해선 “중원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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