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 유튜브 대박 예고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16 11:02  수정 2013.08.16 11:08

한국 홍보 활동가 서경덕 교수 “독도, 동해 등 10편 만든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의 제1탄 '일본군 위안부' 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했다.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영상 캡처

한국 홍보 활동가 서경덕(39)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절을 맞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 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했다.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 제1탄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알렸다.

공개된 영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가 한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 여성을 일본군 강제 위안부로 학대한 사실에 대해 소개한 약 10분 분량의 동영상이다.

서경덕 교수는 실제 자료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일본 정부가 한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 여성을 강제동원해 성 노예로 삼은 사실을 고발했다.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영상 캡처

서 교수는 이 영상에서 도쿄 전범재판 기록과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이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증언하고 있으나 아베 총리와 하시모토 시장 등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음을 고발한다.

또한 위안부를 지칭하는 용어 가운데 ‘종군 위안부’는 ‘군을 따르다’는 자발성이 포함된 단어로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의 강제성을 감추기 위해 만들어 낸 표현임을 알렸다.

자주 사용되는 ‘정신대’ 역시 ‘전쟁 시 단순 노동력을 제공하는 조직’을 뜻하는 말이므로 성 노예를 명시하는 개념인 위안부를 대신해 쓰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사실도 밝혔다.

서 교수는 이를 시작으로 독도와 동해, 욱일기와 아리랑, 야스쿠니신사, 고구려와 발해 등 한국사 이야기 10편을 시리즈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한국어로 된 영상을 먼저 제작한 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을 각각 넣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세계에 일본의 역사 왜곡을 고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위안부 용어에 대해 정부의 공식 문서에 ‘위안부(comfort woman)’대신 ‘강제 동원된 성 노예’라고 표기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외국인보다 우리부터 보고 제대로 아는 게 먼저”, “일본인들이 보고 부끄러운 줄 알기를 바란다”, “서 교수님 이런 활동 계속 힘써주세요”며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해당 영상은 현재 각종 포털과 SNS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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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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