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05km 프리킥 맞은 소년 ‘손목 골절’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7.25 11:54  수정 2013.07.25 11:58

호날두, 영국서 열린 프리시즌서 105km 프리킥

하필이면 골대 뒤쪽서 관전하던 소년 손에 맞아

호날두의 프리킥이 소년의 팔을 부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프리킥이 소년의 팔을 부러뜨렸다.

영국 언론인 ‘가디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호날두가 프리킥으로 11살 소년의 손목을 부러뜨렸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주말 영국 본머스의 딘 코트에서 벌어진 본머스(3부 리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프리킥 찬스서 강슛을 날렸다. 하지만 빗나간 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고, 하필 이면 뒤쪽에서 관전하던 찰리 실버우드라는 소년이 공에 맞고 말았다.

매체에 의하면 당시 호날두의 프리킥은 시속 105k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소년의 팔은 무사하지 못했다. 이에 실버우드는 “공이 얼굴로 날아와 팔로 막을 수밖에 없었다”며 “옆에 앉아 있던 아빠가 피하면서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년은 경기를 끝까지 관람한 뒤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 손목 이중골절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호날두는 실버우드에게 자신을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전달했고 레알 마드리드 측 역시 홈경기 초대권을 선물해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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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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