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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강간·살인 괴소문…경찰 “투신 사망”


입력 2013.07.19 10:29 수정 2013.07.19 10:33        스팟뉴스팀

성폭행 흔적 없고 혼자 옥상 올라가는 모습 포착돼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숙대 앞 강간·살인사건’에 관한 괴소문과 연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18일 오후 5시38분경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한 상가건물과 주차장 사이 바닥에서 이 건물 여성전용 고시원에 살고 있던 최모 씨(29)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7층 높이의 상가건물 CCTV에 최 씨가 옥상으로 혼자 올라가는 장면이 찍혔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최 씨가 건물 옥상에서 스스로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 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서울에서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 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타살 흔적이나 의혹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트위터에는 “서울 숙명여대 앞에서 강간·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각종 SNS로 퍼졌다. 또한 “이 여학생이 강간을 당한 후 건물 밖으로 내던져졌다”, “발견됐을 당시 하의 속옷이 벗겨진 채 비닐에 싸여 있었다”는 등의 소문도 함께 나돌았다.

이에 해당 괴소문이 숨진 최 씨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아직까지 타살이나 성폭행 흔적은 발견된 바가 없다”며 “해당 소문은 모두 사실 무근이고 조사결과 숨진 여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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