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발방지 먼저” VS 북 “설비점검 먼저”

목용재 기자

입력 2013.07.06 16:38  수정 2013.07.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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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책 마련'에 북 "개성공단 장마철 대책, 기업 설비점검 최우선"

6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개성공단정상화 논의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에서 서호 남북협력지구 지원 단장(좌측)과 박철수 북한 중앙특구 개발지도 총국 부총국장(우측)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6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간 실무회담에서의 최우선 의제에 대해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우리 대표단은 최우선 의제로 북한의 일방적인 조치 등으로 인해 벌어지는 피해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공단 가동 중단 사태의 재발방지를 최우선 논의 과제로 제시했다.

반면 북한 대표단은 개성공단 사태 재발방지책에 대해선 뚜럿한 언급 없이 장마철을 대비해 개성공단 설비 점검 문제를 최우선 논의과제로 제안했다.

이날 우리 대표단은 회담 기조발언을 통해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인해 우리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 표명과 재발방지 문제에 대한 북측의 분명한 보장이 있어야 한다”면서 “북측의 일방적인 공장가동 중단조치는 남북 간 합의는 물론 스스로 개성공업지구법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측은 “개성공단의 정상적인 가동 재개를 위해서는 재발방지 약속을 토대로 공단의 단순 유지에서 더 나아가 국제적 규볌에 부합하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남북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리측은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완제품과 원부자재의 조속한 반출 문제도 시급히 협의하자고 제안하면서 북측의 물자반출 보장과 우리 측 인원의 원활한 출입경 보장을 위한 통신선 복구도 요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북한 대표단에 남한 인원들의 신변안전의 확실한 보장을 요구했다.

이에 북한 대표단은 재발방지책에 대해선 명확한 언급 없이 “개성공단 장마철 대책과 관련, 기업들의 설비점검 문제를 최우선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개성공단 내의 완제품 반출에는 동의했지만 원부자재의 반출문제에 대해선 “재가동을 염두에 두고 원부자재 반출하는 것은 제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북측은 조속한 개성공단의 원상복구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동할 수 있는 공장부터 운영하자는 제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성공단 실무회담 오후 회의는 3시 10분에 재개돼 35분 가량 진행된 후, 3시 45분경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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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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