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나이지리아에 패 조3위…16강 가능성은?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6.28 06:59  수정 2013.06.28 07:02

전반적인 경기력 밀리며 0-1 무기력패

조3위 추락, 와일드카드로 16강행 노려야

나이지리아에 패해 조3위로 밀린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비기기만 해도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패하고 말았다. 남은 것은 와일드카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2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B조 최종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 1무, 승점 7), 나이지리아(2승 1패, 승점 6)에 밀려 조 3위를 확정지었다. 같은 시각 포르투갈은 쿠바를 5-0으로 꺾으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전체적으로 나이지리아 힘의 축구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선취골 역시 이른 시간에 나왔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얻은 프리킥서 카요데가 머리로 정확히 공을 연결하며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공을 잡을 기회가 흔치 않았다. 결국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슈팅 숫자 제로에 그치며 후반을 맞았다. 한국은 후반 8분,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한성규는 그대로 볼을 몰고 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조 3위로 떨어진 한국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무산됐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다. 24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개조 1~2위팀이 16강에 오른 뒤 나머지 4팀은 와일드카드로 오를 수 있다.

따라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나머지 5개조 3위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16강행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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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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