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원죄' 종편행에 "역시 손석희 효과?"

스팟뉴스팀

입력 2013.06.11 11:15  수정 2013.06.11 11:21

13일부터 jTBC 고정출연하는 진 교수 “손 사장 영입 후 출연 결정”

진중권 교수가 JTBC '뉴스콘서트'에 고정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진중권 트위터 캡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50)가 종편채널 JTBC에 고정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10일 JTBC 측은 진중권 교수를 ‘임백천·임윤선의 뉴스콘서트’ 목요일 고정 패널로 영입하고 13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진 교수와 함께 국내 정치, 경제, 문화 이슈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배 PD가 담당하는 ‘뉴스콘서트’는 요일별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조순형 전 국회의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진중권 교수, 최창렬 용인대 교수 등 고정 패널과 함께 시사를 정리하는 토크쇼다.

이 PD는 진 교수의 고정 출연과 관련 “손석희 사장 부임 이후 균형 잡힌 보도를 추구하는 JTBC 방향에 진 교수가 공감해 출연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뉴스콘서트가 더 다양한 세대와 이념의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진 교수의 JTBC 고정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SNS를 중심으로 진 교수의 과거 ‘종편 출연 보이콧’ 발언을 언급하고 있다. 진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트위터(@unheim)에 “종편, 태생 자체가 원죄죠”, “방송은 종편만 제외하고 어느 매체든 OK. 내가 종편 보이콧 중인 거 알잖아” 등 종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진 교수에게 JTBC행을 항의하자 “종편 3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곳에서 고정출연 섭외 여러 번 들어왔지만 그 동안 거절해왔죠. 이영배 PD는 옛날 백토(100분토론) 멤버입니다. 오래 전부터 섭외요청을 해왔지만, 거절해오다가, 손석희 사장 영입 후 제가 수락한 겁니다”라는 트윗을 올리며 배경을 설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