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JTBC 측은 진중권 교수를 ‘임백천·임윤선의 뉴스콘서트’ 목요일 고정 패널로 영입하고 13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진 교수와 함께 국내 정치, 경제, 문화 이슈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배 PD가 담당하는 ‘뉴스콘서트’는 요일별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조순형 전 국회의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진중권 교수, 최창렬 용인대 교수 등 고정 패널과 함께 시사를 정리하는 토크쇼다.
이 PD는 진 교수의 고정 출연과 관련 “손석희 사장 부임 이후 균형 잡힌 보도를 추구하는 JTBC 방향에 진 교수가 공감해 출연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뉴스콘서트가 더 다양한 세대와 이념의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진 교수의 JTBC 고정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SNS를 중심으로 진 교수의 과거 ‘종편 출연 보이콧’ 발언을 언급하고 있다. 진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트위터(@unheim)에 “종편, 태생 자체가 원죄죠”, “방송은 종편만 제외하고 어느 매체든 OK. 내가 종편 보이콧 중인 거 알잖아” 등 종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진 교수에게 JTBC행을 항의하자 “종편 3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곳에서 고정출연 섭외 여러 번 들어왔지만 그 동안 거절해왔죠. 이영배 PD는 옛날 백토(100분토론) 멤버입니다. 오래 전부터 섭외요청을 해왔지만, 거절해오다가, 손석희 사장 영입 후 제가 수락한 겁니다”라는 트윗을 올리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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